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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렉토리가 뭔가요? 폴더는 아는데... 본문

회사에 입사해서 컴퓨터를 다시 배워야 한다는 얘기를 종종 듣습니다. 개인적으로 컴퓨터를 쓸 때 겪지 않았던 일들을 겪다보니 그런 얘기를 하게 됩니다. 그 대표적인 것 중의 하나가 바로 파일 관리 입니다.
개인적으로 컴퓨터를 사용할 때 예전에는 파일 관리를 잘 해야 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대관절 내 파일이 어디있는지 알 수가 없었거든요. 도스 시절부터 컴퓨터를 썼거나, 유닉스 환경에서 컴퓨터를 꾸준히 써오신 분들은 꽤 많이 동감하실 겁니다.
2000년대를 지나면서 여기에 큰 변화가 생깁니다. 대부분의 컴퓨터 환경이 그래픽을 지원하면서, 전통적인 파일 관리 방법 대신 어디든 저장해도 찾아주는 방식으로 바뀐 겁니다. 파일을 내가 어디 저장하든 최신 리스트나 기본 저장소에서 손 쉽게 찾을 수 있고, 컴퓨터가 알아서 파일을 적당한 위치에 두기도 합니다. 해당 파일의 정확한 위치를 아는게 점점 의미가 없어진거죠.

문제는 회사처럼 체계 존재하는 조직에선 여전히 예전 방식을 선호한다는 점입니다. 이런 조직에서 파일은 누구 혼자만의 것이기 어렵습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작업해야 하는 파일을 다루려면, 컴퓨터가 알아서 하거나 최근 파일 리스트로 접근해선 관리가 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디렉토리를 이용해 파일을 정리하고 여기에 특별한 규칙을 부여함으로써 규칙만 이해하면 파일의 위치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합니다. 최근에 컴퓨터를 사용하기 시작한 이들에게 이런 파일 관리법 자체가 매우 생소 할 겁니다. 왜 굳이 이렇게 하나 싶은 생각도 들겠지요.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개인의 발전은 개인의 마음이지만, 조직의 발전은 그렇지 않다는 것 입니다.

개인 컴퓨터에선 여전히 파일 관리를 마음대로 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조직의 컴퓨터를 써야 한다면 배우셔야 하겠죠. 여기서 핵심이 디렉토리입니다. 지금은 폴더라는 이름으로 대체되었죠. 디렉토리와 폴더는 사실상 동일한 개념입니다.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주민등록등본 같은 행정 서류들을 하나로 묶어 보관하길 좋아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매 번 새로 출력하거나, 어디에 있는지 찾아야 하는 시간낭비가 발생하죠. 이렇게 하나로 묶는 작업이 바로 디렉토리, 즉 폴더의 역할입니다.
그림 파일, 비디오 파일, 문서 파일등이 어지럽게 얽혀 있는 것 보다, 그림 폴더, 비디오 폴더, 문서 폴더를 만들어 그 안에 보관하면 찾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림 폴더 안에 동물, 식물 혹은 자신만의 카테고리를 만들어 폴더를 생성하고 그림 파일의 종류에 따라 해당 폴더에 저장하면 더 찾기가 쉬워지겠죠.
애플은 이런 작업을 폴더화 하지 않고 진행하기 위해 SNS에서 많이 쓰는 태그를 사용합니다. 파일에 특정 태그를 기입해 둠으로써 복잡한 폴더화를 막고 태그로 검색해 손쉽게 찾게 하는 전략이죠. 어느 방법이 더 낫다고 표현하긴 어렵습니다. 둘 다 끊임없이 생성되는 파일을 보관하고 찾는 방법에 대한 방법론이니까요.

컴퓨터가 뛰어날 수록, 사람이 하는 일은 줄어듭니다. 하지만, 자신의 파일을 어디에 어떻게 보관하는지 정도는 본인이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컴퓨터에 문제가 생겨서 파일에 접근하는 것 밖에 할 수 없게 되었을 때, 파일이 어디있는지 몰라서 고생할 수는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