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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여전히 힙합니다. 이 놀라운 회사는 여러 가지 부분에서 악평을 듣는다 해도 선두 자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전 세계 대부분의 PC가 인터넷 검색 용도로 쓰이는 만큼, 지금의 놀라운 성능은 소수 크리에이터들이나 즐기는 것 일 뿐, 대다수의 사람들에겐 어떤 제품인지 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힙한 제품을 내가 쓰고 있는지를 타인에게 노출하는 것입니다. 타인에게 노출해서 나의 힙함을 알리는데 애플 제품 만큼 가성비 뛰어난 제품도 드물 겁니다. 고가 라인업으로 올라가지 않는 이상, 많은 애플 제품들은 꽤 가성비 제품들입니다. 퀄리티가 훨씬 떨어지는 제품들과 기능적으로 비교하는 우를 범하지 마세요. 키보드, 마우스, 모니터, 본체를 제공한다고 해서 모두가 같은 컴퓨터가 아니란 것쯤 상식이잖아요? 그럼에도 불구..

아이폰이 출시된 이 후로, 미국이 아닌 나라에서도 이제 애플은 흔하디 흔한 IT 업계의 대명사 중에 하나로 자리 잡았다. 쉽게 말해 다들 애플을 안다. 애플은 아이폰만 파는 곳이 아니다. 오히려 아이폰 이 전엔 아이팟으로 그 이 전엔 매킨토시 (이후 Mac)로 잘나가던 회사였다. 그들의 역사를 거친 뒤 아이폰이 출시 되었고, 그렇게 만든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Mac이 화려하게 부활했다고 보는 편이 옳을 것이다. 지난 10여년 동안 관련 일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참 많이 받은 질문이 애플을 사도 될까? 였다. 주식을 말하는 게 아니라, 컴퓨터를 애플로 구매해도 되느냐는 질문이었다. 컴퓨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이 아니라면 스스로 결정하기 힘든 질문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과거로 돌아가 10여년..